피라미드와 천년 시장이 공존하는 도시, 카이로
카이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대 불가사의(기자 피라미드)가 도심 바로 옆에 남아있는 도시다. 나일강을 사이에 두고 파라오 시대, 이슬람 시대, 콥트 기독교 시대의 유적이 겹겹이 쌓여 있어 하루 만에 3천 년 역사를 가로지르게 된다. 경적 소리와 향신료 냄새가 뒤섞인 혼돈 속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아랍 시장과 박물관이 기다린다.
주요 명소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쿠푸왕의 대피라미드를 포함한 3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유일한 실존 유적이다. 도시 외곽에 있지만 시내에서 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집트 박물관(타흐리르 광장)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를 비롯한 12만 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한 세계 최대 고대 이집트 유물 박물관이다.
칸 엘칼릴리 시장
14세기부터 이어져 온 중동 최대급 재래시장으로, 향신료·금은세공품·향수병을 흥정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살라딘 시타델
12세기 살라딘이 세운 요새로, 내부의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에서 카이로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븐 툴룬 모스크
9세기에 지어진 카이로에서 가장 오래된 원형 그대로의 모스크로, 나선형 미나렛이 인상적이다.
콥트 올드카이로 지구
성모 마리아가 피신했다는 전승이 남은 행잉교회와 벤 에즈라 시나고그가 모여 있는 이집트 기독교의 발상지다.
알아즈하르 모스크와 후세인 광장
970년 설립된 이슬람 세계 최고(最古) 대학 겸 모스크로, 주변 후세인 광장은 밤이 되면 현지인들로 북적인다.
추천 하루 일정
현지 음식
카이로 음식은 콩과 빵을 기본으로 한 서민적이고 든든한 한 끼가 특징이다.
10월부터 4월까지가 여행 최적기다. 여름(6~8월)은 낮 기온이 40도를 넘어 야외 유적 관람이 힘들며, 11~2월 저녁은 쌀쌀하니 겉옷을 챙기는 게 좋다.
우버(Uber)와 카림(Careem) 앱이 저렴하고 바가지 걱정 없이 편리해 가장 널리 쓰이며, 2020년 개통된 카이로 지하철 3호선은 공항까지 연결된다. 도보 이동은 신호와 인도가 정비되지 않은 구간이 많아 권장하지 않는다.
기자 피라미드는 개장 직후인 오전 8시에 입장하면 관광버스 무리와 낙타 호객꾼을 피해 한적하게 스핑크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카이로는 안전한 여행지인가요?+
관광지 위주로 다니고 심야 단독 이동을 피하면 대체로 안전하다. 다만 소매치기와 과도한 호객 행위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기자 피라미드 입장권은 미리 예매해야 하나요?+
성수기가 아니라면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대피라미드 내부 입장권은 하루 한정 수량이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여성 여행자가 옷차림에 주의할 점이 있나요?+
모스크 방문 시 어깨와 무릎을 가리고 스카프를 준비하면 좋으며, 시내에서도 노출이 적은 복장이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