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헤나: 성벽 안 파스텔 골목과 카리브해가 만나는 곳
카리브해를 품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 성벽과 알록달록한 발코니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남미에서 보기 드문 도시다. 낮에는 강렬한 태양 아래 파스텔톤 골목을, 밤에는 시원한 바닷바람 속 라이브 살사 음악을 즐길 수 있어 하루 안에도 완전히 다른 두 얼굴을 만나게 된다.
가볼 만한 곳
카르타헤나 성벽(Las Murallas)
16세기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벽으로, 지금도 구시가지 전체를 감싸고 있으며 위를 걸으며 산책할 수 있다.
산 펠리페 데 바라하스 요새
남미에서 가장 큰 스페인 식민지 시대 요새 중 하나로, 언덕 위에서 도시와 바다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게타세마니 지구(Getsemaní)
화려한 벽화와 알록달록한 깃발 장식이 가득한 예술적인 동네로, 밤에는 거리 공연과 살사 바가 활기를 띤다.
산토 도밍고 광장
구시가지 중심 광장으로, 콜롬비아 조각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통통한 여인 조각상이 유명하다.
산 페드로 클라베르 성당
노예 인권 운동으로 알려진 성인의 유해가 안치된 성당으로, 소박하지만 역사적 의미가 깊다.
인퀴지션 박물관(Palacio de la Inquisición)
식민지 시대 종교재판이 열렸던 건물로, 당시 사용된 고문 도구와 역사 자료를 전시한다.
로사리오 제도(Islas del Rosario)
카르타헤나 앞바다에 펼쳐진 산호초 군도로, 배를 타고 나가 맑은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추천 하루 일정
현지 음식
카리브해와 아프리카, 스페인 문화가 뒤섞인 카르타헤나는 신선한 해산물과 코코넛, 플랜테인을 활용한 요리가 특히 인상적이다.
12월부터 3월까지가 건기로 습도와 비가 적어 여행하기 가장 쾌적하며, 특히 카니발 시즌과 겹치지 않는 1~2월이 무난하다. 4월부터 11월은 우기라 오후에 소나기가 잦지만 대신 숙소 요금이 저렴해지고 관광객도 적다.
구시가지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지만, 성벽 밖 게타세마니나 보카그란데로 이동할 때는 우버나 공식 택시를 이용하는 게 안전하고 저렴하다. 더위가 심하니 낮에는 무리한 도보 이동보다 툭툭이나 시클로(자전거 택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성벽 위 노을 명당은 해가 지기 1시간 전부터 사람이 몰리니, 카페 델 마르 같은 자리는 일찍 가서 자리를 잡는 게 좋다. 또한 한낮 최고 더위 시간(오후 12시~3시)은 실내 박물관이나 숙소 휴식으로 피하고,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야외 일정을 집중하는 것이 훨씬 쾌적하다.
자주 묻는 질문
카르타헤나는 며칠 정도 일정이면 충분한가요?+
구시가지 핵심만 본다면 2박 3일로도 가능하지만, 로사리오 제도 섬 투어와 게타세마니 골목 탐방까지 여유롭게 즐기려면 4박 5일을 추천한다.
치안은 안전한 편인가요?+
성벽 안 구시가지와 보카그란데는 관광객이 많아 비교적 안전하지만, 밤늦게 인적 드문 골목이나 성벽 바깥 일부 지역은 피하고 귀중품 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카르타헤나에서 섬 투어는 꼭 가봐야 하나요?+
로사리오 제도(Islas del Rosario)나 바루섬은 카르타헤나 여행의 절반이라 할 만큼 인기가 높으며, 맑은 카리브해와 산호초를 즐기려면 최소 하루는 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