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우치, 전쟁을 비켜간 우크라이나의 작은 비엔나
체르니우치는 우크라이나 서남단, 루마니아 국경 근처에 자리한 도시로 한때 합스부르크 제국의 부코비나 공국 수도였다. 파스텔톤 건물과 아르누보 양식 건축물이 늘어선 거리 때문에 '작은 비엔나'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체르니우치 국립대학교 본관이 도시의 상징이다. 전쟁의 참화를 피해간 몇 안 되는 우크라이나 도시 중 하나로, 중부 유럽 특유의 건축미를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가볼 만한 명소
체르니우치 국립대학교
체코 건축가 요제프 흘라브카가 설계한 붉은 벽돌 건물로, 옛 부코비나 정교회 수도원장 관저였으며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성 삼위일체 대성당
체르니우치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정교회 성당으로, 도시 어디서나 눈에 띄는 랜드마크다.
케드류나 거리
구시가지의 중심 보행자 거리로, 19세기 오스트리아-헝가리 시대 건물과 상점, 카페가 늘어서 있다.
테아트랄나 광장
체르니우치 시립극장을 마주한 중심 광장으로, 도시 산책의 출발점이 되는 곳이다.
유대인 회당(테플레르 회당)
한때 번성했던 체르니우치 유대 공동체의 역사를 보여주는 무어 양식 건축물로, 현재 일부는 영화관으로 사용된다.
체르니우치 미술관
옛 오스트리아 저축은행 건물에 자리한 미술관으로, 화려한 외관과 함께 부코비나 지역 화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올가 코빌랸스카 거리
우크라이나 여성 작가의 이름을 딴 거리로, 아르누보 양식 건물과 갤러리, 서점이 모여 있는 산책로다.
하루 코스 예시
현지 음식
체르니우치의 음식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유대 전통이 뒤섞인 부코비나 지역 특유의 맛을 보여준다.
4월 말부터 6월, 그리고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가 가장 쾌적하다. 특히 가을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 건물들과 거리의 낙엽이 어우러져 '작은 비엔나'라 불리는 이 도시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구시가지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아담하며, 체르니우치 대학교나 중앙 광장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대부분의 명소가 걸어서 15분 이내 거리에 있다. 시 외곽이나 기차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는 트램이나 마르슈루트카(소형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관광객 대부분이 케드류나 거리와 대학교에만 몰리는데, 올가 코빌랸스카 거리 뒤편 골목까지 걸어가면 관광객이 거의 없는 조용한 안뜰과 오래된 건물 디테일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체르니우치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인가요?+
체르니우치는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에 위치해 동부 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전쟁 상황 때문에 여행 전 반드시 최신 외교부 여행경보와 현지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체르니우치 대학교는 실제로 방문할 수 있나요?+
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체르니우치 국립대학교 본관은 캠퍼스 일부와 정원을 관광객이 둘러볼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내부 가이드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다.
체르니우치까지는 어떻게 가는 것이 좋나요?+
가장 흔한 방법은 리비우에서 기차나 버스로 약 4~5시간 이동하는 것이며, 체르니우치에도 소규모 공항이 있어 키이우 등 국내선이 운항될 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