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강이 만드는 도시, 케임브리지
케임브리지는 세계적인 대학 도시이지만 관광지처럼 꾸며진 곳이 아니라 지금도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강의실로 향하는 살아있는 마을입니다. 좁은 골목과 중세 칼리지 건물, 그리고 캠 강을 따라 이어지는 초록빛 백스(The Backs)가 어우러져 런던과는 전혀 다른 속도로 흐르는 도시죠. 뉴턴, 다윈, 호킹이 거닐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학문의 역사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주요 볼거리
킹스 칼리지 채플
수직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부채꼴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가 압도적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캐럴 예배로도 유명합니다.
트리니티 칼리지
뉴턴과 바이런이 다녔던 케임브리지 최대 규모의 칼리지로, 웅장한 정문과 그레이트 코트가 인상적입니다.
캠 강 백스(The Backs)
여러 칼리지 뒤편으로 펼쳐진 잔디밭과 다리들이 이어지는 산책로로, 펀팅 보트를 타고 감상하기 좋습니다.
수학의 다리(매서매티컬 브리지)
퀸스 칼리지 안에 있는 목조 다리로, 못을 쓰지 않고 지어졌다는 전설로 유명합니다.
피츠윌리엄 박물관
이집트 유물부터 인상파 회화까지 소장한 무료 박물관으로, 대학 도시답게 컬렉션 수준이 높습니다.
세인트 존스 칼리지와 탄식의 다리
베네치아의 다리를 본떠 만든 지붕 덮인 다리로, 캠 강 위에서 사진 명소로 꼽힙니다.
그랜체스터 초원(Grantchester Meadows)
버지니아 울프와 루퍼트 브룩이 즐겨 찾던 강변 초원으로, 산책하거나 티룸에서 차를 마시기 좋습니다.
하루 추천 일정
현지 음식
케임브리지는 대단한 미식 도시는 아니지만 전통 잉글리시 요리와 아늑한 펍 문화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4월부터 6월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칼리지 정원이 활짝 피어 있고, 5~6월엔 학생들의 졸업 시즌(메이볼)과 맞물려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띱니다. 9~10월도 새 학기가 시작되며 선선하고 붐비지 않아 추천할 만합니다.
도심은 걸어서 충분히 다닐 수 있을 만큼 작지만, 현지인들처럼 자전거를 빌려 타면 더 편합니다. 런던 킹스크로스역에서 기차로 약 50분이면 도착하며,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은 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펀팅 보트는 직접 조종(셀프 펀트)하면 훨씬 저렴하지만 처음이라면 뒤집힐 각오를 해야 합니다. 초보자는 '차우퍼드 펀트'라 불리는 사공이 딸린 펀트를 예약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케임브리지는 당일치기로 충분한가요?+
런던에서 기차로 50분 거리라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칼리지 내부와 펀팅까지 여유롭게 즐기려면 1박을 추천합니다.
칼리지 내부는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나요?+
트리니티나 킹스 칼리지 같은 주요 칼리지는 입장료를 내고 정해진 시간에만 개방하며, 시험 기간에는 폐쇄되기도 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펀팅은 꼭 타봐야 하나요?+
캠 강에서 바라보는 칼리지 뒷모습과 다리들은 육지에서 보는 것과 전혀 다른 매력이 있어 케임브리지 방문의 핵심 체험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