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마을에서 마터호른을 마주하다, 체르마트
체르마트는 스위스 발레주 깊은 산악 마을로, 마을 전체에 일반 자동차 출입이 금지되어 오직 전기차와 마차만 오간다. 골목 끝마다 마터호른의 뾰족한 봉우리가 액자처럼 걸려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된다. 등반열차와 케이블카가 사방으로 뻗어 있어 빙하와 전망대까지 손쉽게 오를 수 있는, 알프스 트레킹의 본고장이다.
주요 명소
마터호른(Matterhorn)
해발 4,478m의 피라미드형 봉우리로 체르마트 어디서나 시선을 사로잡는 상징적 존재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Gornergrat)
1898년 개통한 톱니바퀴 열차를 타고 오르면 마터호른과 고르너 빙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클라인 마터호른(Klein Matterhorn)
유럽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 정거장으로, 정상에서는 이탈리아까지 국경을 넘나드는 스키 활주가 가능하다.
마터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
사계절 스키가 가능한 빙하 지대이자 얼음 동굴과 전망 테라스가 있는 체험 공간이다.
체르마트 마테호른 박물관(Matterhorn Museum)
1865년 마터호른 초등정 당시 끊어진 자일 등 등반 역사의 유물을 전시한 지하 박물관이다.
본 계곡(Findeln·Riffelalp 하이킹로)
고르너그라트 인근에서 이어지는 완만한 산책로로, 전통 목조 농가와 마터호른 뷰가 어우러진다.
성 마우리티우스 교회와 등반가 묘지(St. Mauritius Church & Mountaineers' Cemetery)
마을 중심의 작은 교회 옆에는 마터호른 등반 중 목숨을 잃은 산악인들의 묘지가 조용히 자리한다.
하루 코스 예시
현지 음식
발레주는 치즈와 감자 요리가 발달한 산악 지방으로, 체르마트에서도 소박하지만 든든한 향토식을 맛볼 수 있다.
6월~9월은 하이킹과 초록빛 알프스 목가 풍경을 즐기기 좋고, 12월~3월은 스키와 스노보드 시즌으로 마을 전체가 활기를 띤다. 봄과 늦가을은 리프트 정비로 일부 노선이 운휴하니 방문 전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체르마트 마을 안은 일반 승용차 진입이 금지되어 있어 도보나 소형 전기택시, 마차로 이동한다. 산악 지역으로 갈 때는 고르너그라트 열차, 마터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케이블카 등 등반철도망을 이용하면 된다.
고르너그라트 열차는 진행 방향 오른쪽 창가 좌석에 앉아야 마터호른을 정면으로 볼 수 있으니, 매표소에서 좌석 방향을 확인하고 타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체르마트까지 자동차로 갈 수 있나요?+
마을 안으로는 일반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다. 인근 태쉬(Täsch)까지 차로 이동한 뒤 셔틀 열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들어가야 한다.
마터호른 정상까지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나요?+
정상 등정은 불가능하며, 대신 클라인 마터호른 전망대까지 케이블카로 올라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다.
여름에도 스키를 탈 수 있나요?+
마터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빙하 지대는 사계절 개방되어 여름에도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