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 파도가 연주하는 도시, 로마 유적과 일몰의 도시
아드리아해 연안의 자다르는 로마 시대 광장 위에 세워진 구시가와, 세계에서 유일하게 파도가 연주하는 '바다 오르간'으로 유명한 도시다. 알프레드 히치콕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이라 극찬한 노을을 매일 저녁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두브로브니크나 스플리트에 비해 덜 붐비면서도 고대와 현대가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매력이 있다.
주요 명소
바다 오르간(Morske orgulje)
계단식 대리석 구조물 아래 파이프를 통해 파도가 들어오고 나가며 자연의 화음을 만들어내는 세계 유일의 악기다.
태양에게 인사(Pozdrav suncu)
바다 오르간 옆에 설치된 원형 태양광 패널로, 낮에 저장한 빛을 밤에 화려한 빛의 쇼로 방출한다.
성 도나투스 성당(Crkva sv. Donata)
9세기에 지어진 원형 비잔틴 양식 성당으로 로마 포룸의 기둥과 석재를 재활용해 세워졌다.
로마 포룸(Rimski forum)
1세기에 조성된 아드리아해 동부 최대의 로마 광장 유적으로 구시가 한복판에 남아 있다.
성 아나스타시아 대성당(Katedrala sv. Stošije)
12~13세기에 완성된 로마네스크 양식 대성당으로 종탑에서 자다르 전경을 볼 수 있다.
5개의 우물 광장(Trg Pet Bunara)
오스만 제국의 공격에 대비해 만든 저수 시설로,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었다.
코르나티 국립공원 보트 투어
자다르에서 배로 갈 수 있는 무인도 군도로, 척박하고 신비로운 카르스트 지형이 특징이다.
추천 하루 일정
현지 음식
자다르 음식은 달마티아 해안 전통과 이탈리아의 영향이 섞여 있어 신선한 해산물과 소박한 육류 요리가 공존한다.
5~6월과 9월이 가장 좋다. 한여름(7~8월)은 관광객이 몰리고 무덥지만 바다 오르간의 선셋은 이 시기에도 여전히 인기이며, 겨울에는 조용하지만 문 닫는 식당이 많다.
구시가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지만, 공항이나 플리트비체·크르카 국립공원으로 이동하려면 버스나 렌터카가 필요하다. 근교 섬(우글랸, 파슈만)은 페리로 쉽게 다녀올 수 있다.
태양의 인사와 바다 오르간은 늦은 오후 성벽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며 미리 자리를 잡아야 일몰 시간 인파를 피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자다르는 며칠이면 충분한가요?+
구시가와 바다 오르간, 태양의 인사 등 핵심만 본다면 1박 2일로 충분하지만, 근교 섬이나 크르카 국립공원까지 다녀오려면 3~4일을 권한다.
두브로브니크나 스플리트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두 도시보다 관광객이 적고 물가도 합리적이며, 로마 시대 광장과 세계 유일의 바다 오르간처럼 자다르만의 독특한 볼거리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당일치기로 갈 수 있나요?+
가능하다. 자다르에서 버스나 차로 약 1시간 20분~2시간이면 도착하며, 아침 일찍 출발하는 투어나 대중교통 편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