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카르타: 보로부두르와 자바 왕실이 살아있는 도시
족자카르타는 자바 왕실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술탄국의 수도이자, 세계 최대 불교 사원 보로부두르와 힌두 사원 프람바난을 품은 자바 문화의 중심지다. 왕궁 가믈란 소리와 바틱 공방의 붓질 소리가 뒤섞인 골목을 걷다 보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도네시아다운 도시라는 말이 실감 난다.
가볼 만한 곳
보로부두르 사원
9세기에 지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 사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프람바난 사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힌두 사원 단지로, 47m 높이의 시바 신전이 인상적이다.
크라톤 족자카르타(술탄 왕궁)
지금도 술탄 가족이 거주하는 왕궁으로, 자바 전통 건축과 왕실 유물을 볼 수 있다.
타만 사리(물의 궁전)
옛 왕실의 목욕터이자 휴식 공간이었던 유적으로, 미로 같은 수중 정원이 매력적이다.
말리오보로 거리
족자카르타에서 가장 활기찬 쇼핑 거리로, 바틱 상점과 야시장 노점이 늘어서 있다.
코타 게데
마타람 왕국의 옛 수도였던 지역으로, 은세공 공방과 전통 시장이 유명하다.
딩인 고원
족자카르타 근교 카르스트 고원으로, 트레킹과 일출 명소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일정 예시
현지 음식
족자카르타는 달콤하고 진한 자바식 향신료 요리로 유명해 미식 여행지로도 손꼽힌다.
건기인 5월~9월이 비가 적고 하늘이 맑아 보로부두르 일출 투어나 유적 답사에 가장 좋다. 우기(11월~3월)에는 오후에 스콜성 소나기가 자주 내리니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시내 중심부는 베짝(자전거 인력거)이나 오젝(오토바이 택시)으로 짧은 거리를 이동하기 좋고, 고젝·그랩 앱을 쓰면 요금 시비 없이 편리하다. 보로부두르나 프람바난처럼 외곽 유적지는 반나절 차량 대여나 투어 차량을 이용하는 게 효율적이며, 말리오보로 거리 주변은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보로부두르 일출 투어는 성수기에 미리 예약해야 하며, 사원 내부 계단이 가팔라 아침 일찍 시원할 때 오르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자주 묻는 질문
보로부두르 사원은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나요?+
네, 족자카르타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라 반나절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일출을 보려면 새벽에 출발해야 하고, 프람바난까지 함께 보려면 하루 종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족자카르타에서 며칠 정도 머무는 게 적당한가요+
보로부두르, 프람바난, 왕궁과 구시가지를 여유 있게 돌아보려면 최소 2박 3일을 권합니다. 근교 딩인 고원이나 파랑트리티스 해변까지 가려면 4박 이상이 좋습니다.
현지 물가는 비싼 편인가요+
인도네시아 다른 대도시나 발리에 비해서도 저렴한 편입니다. 길거리 음식은 한 끼 2~5천원 선이고, 중급 레스토랑도 1~2만원이면 충분히 잘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