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궁전 안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도시, 스플리트
스플리트는 서기 4세기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은퇴 후 살기 위해 지은 궁전 그 자체가 구시가지인 독특한 도시입니다. 궁전의 돌벽 안에 카페와 상점, 빨래 널린 주택들이 뒤섞여 있어 살아있는 유적지라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아드리아해의 관문 도시답게 흐바르, 브라치 등 섬으로 떠나는 페리 여행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주요 볼거리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로마 시대 궁전으로, 스플리트 구시가지 전체가 이 궁전의 성벽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성 돔니우스 대성당
원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영묘였던 건물을 개조한 성당으로, 좁은 나선 계단을 오르면 종탑에서 구시가지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페리스틸
궁전 중심부의 열주 광장으로, 저녁이면 성악가들이 아카펠라 클라파 공연을 펼치는 스플리트의 심장 같은 공간입니다.
마르얀 언덕
소나무 숲으로 덮인 반도형 언덕으로, 전망대에 오르면 스플리트 시내와 아드리아해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리바 산책로
야자수가 늘어선 해안 산책로로, 궁전 남쪽 벽을 따라 카페 테라스가 이어져 현지인과 여행자가 함께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그르고르 니인스키 동상
조각가 이반 메슈트로비치가 만든 거대한 청동상으로, 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금문(즐라트나 브라타)
궁전 북쪽의 가장 웅장한 출입문으로, 옛 로마 도로가 시작되던 자리에 니인스키 동상이 함께 서 있습니다.
하루 일정 예시
현지 음식
스플리트 음식은 이탈리아와 지중해의 영향을 받은 달마티아 지방 특유의 소박하고 신선한 맛이 특징입니다.
5월과 6월, 9월과 10월이 가장 좋습니다. 한여름(7~8월)은 무덥고 관광객이 몰려 숙박비가 급등하지만, 어깨 시즌에는 날씨도 온화하고 페리 운항도 충분히 유지됩니다.
구시가지는 도보로 충분히 다닐 수 있을 만큼 작지만, 페리 터미널이 바로 옆에 있어 흐바르, 브라치, 코르출라 같은 섬으로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시내버스도 있지만 대부분 여행자는 도보와 페리만으로 일정을 소화합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궁전 안 유적 관람이 오전 8~9시가 가장 한산하니, 크루즈 관광객이 몰리기 전 이 시간대를 노려 페리스틸과 대성당 지하실부터 둘러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스플리트는 며칠이면 충분한가요?+
구시가지와 마르얀 언덕만 본다면 1박 2일로도 충분하지만, 흐바르나 브라치 섬을 함께 다녀오려면 최소 3박 이상을 권장합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스플리트까지 어떻게 이동하나요?+
버스로 약 4~5시간 걸리며, 여름철에는 좌석이 빨리 매진되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입장료가 있나요?+
궁전 자체는 도시의 일부라 무료로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지만, 대성당 종탑이나 지하실 등 특정 유적은 별도 입장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