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의 관문, 시엠립에서 사원과 정글을 걷다
시엠립은 크메르 제국의 영광이 서린 앙코르 유적군의 관문 도시로, 정글 속에 잠긴 사원들이 도시의 정체성 그 자체다. 낮에는 수백 년 된 돌탑과 나무뿌리가 얽힌 폐허를 걷고, 밤에는 펍 스트리트의 열기 속에서 캄보디아식 활력을 느낄 수 있다. 톤레삽 호수의 수상 마을까지 더하면 앙코르 왕조의 과거와 오늘날 캄보디아인의 삶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주요 명소
앙코르와트
12세기에 세워진 세계 최대 규모의 종교 건축물로, 해자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특히 유명하다.
앙코르톰과 바이욘 사원
자야바르만 7세가 세운 고대 도성으로, 바이욘 사원의 거대한 사면 미소상들이 인상적이다.
따프롬 사원
거대한 스펑나무 뿌리가 사원 건물을 휘감고 있는 모습으로 영화 '툼레이더'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반테아이 스레이
붉은 사암으로 정교하게 조각된 소규모 사원으로 '여인의 성채'라 불리며 섬세한 부조가 압권이다.
프레아 칸
복도가 미로처럼 이어지는 사원으로 따프롬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한적하게 유적을 즐길 수 있다.
톤레삽 호수 수상 마을
콤퐁플룩이나 촉트니스 같은 수상 가옥촌을 보트로 둘러보며 동남아 최대 담수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펍 스트리트
저녁이면 노점과 바, 마사지숍이 불을 밝히는 시엠립의 중심 유흥가다.
추천 하루 일정
현지 음식
시엠립 음식은 크메르 요리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이웃한 태국, 베트남 요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11월부터 2월까지가 건기 중에서도 선선해 사원 탐방에 가장 좋다. 3~5월은 매우 더워 유적 걷기가 힘들고, 6~10월 우기에는 스콜성 소나기가 오지만 톤레삽 호수 수위가 높아져 수상 마을 투어에는 오히려 적기다.
시내는 대부분 툭툭으로 이동하며 사원 투어는 기사를 하루 단위로 대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앙코르 유적군은 넓게 퍼져 있어 자전거나 툭툭 없이는 돌아보기 어렵다.
앙코르 유적 입장권(앙코르 패스)은 매표소에서 얼굴 사진을 즉석 촬영해 발급하므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일출을 보려면 앙코르와트보다 사람이 적은 프레룹이나 스라스랑에서 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자주 묻는 질문
앙코르 유적 관람에는 며칠이 필요한가요?+
핵심 사원인 앙코르와트, 앙코르톰, 따프롬만 본다면 하루로도 가능하지만 반테아이 스레이나 프레아 칸까지 여유 있게 보려면 2~3일권을 추천한다.
입장권은 어디서 사나요?+
시내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하며 여권을 지참해 즉석 사진을 찍고 1일권, 3일권, 7일권 중 선택할 수 있다.
톤레삽 호수 투어는 꼭 가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수상 가옥촌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직접 보는 경험은 사원 탐방과는 또 다른 매력을 주므로 시간이 있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