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누보 건축과 발트해 호박의 도시, 리가
리가는 발트 3국 중 가장 큰 도시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구시가와 유럽에서 손꼽히는 아르누보 건축 지구를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한자동맹 시절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흔적이 골목 곳곳에 남아있고, 소련 점령기의 흔적과 발트해 특유의 호박 공예 전통이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작은 도시지만 걸을수록 층위가 깊어지는 곳입니다.
주요 명소
리가 구시가(Old Town)
자갈길과 중세 건물이 밀집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구로, 하루 종일 걸어도 질리지 않는다.
성 베드로 교회
123m 첨탑 전망대에 오르면 구시가 붉은 지붕과 다우가바 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리가 돔 대성당
북유럽에서 가장 큰 파이프오르간을 보유한 13세기 성당으로 정기 오르간 연주회가 열린다.
아르누보 지구(알베르타 거리 일대)
미하일 에이젠슈테인이 설계한 화려한 파사드들이 늘어선 거리로, 유럽 아르누보 건축의 보고로 꼽힌다.
리가 중앙시장
1930년대 체펠린 격납고를 재활용한 대형 시장으로 발트해 훈제 생선과 호박 액세서리를 파는 상인들이 모인다.
검은머리 전당
한자동맹 상인 조합이 쓰던 화려한 고딕 건물로, 2차대전 후 정교하게 복원됐다.
자유 기념비
라트비아 독립과 자유를 상징하는 기념비로, 근위병 교대식이 열리는 도시의 정신적 중심지다.
추천 하루 일정
현지 음식
라트비아 음식은 독일·러시아·스칸디나비아 영향이 섞인 소박하고 든든한 맛이 특징이다.
5월부터 9월 초까지가 가장 쾌적하며, 특히 6월 백야 시기에는 밤 늦게까지 밝아 야외 활동이 좋다. 12월에는 구시가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럽 최초 발상지 중 하나라는 자부심을 담아 열린다.
구시가와 아르누보 지구는 도보로 충분히 이동 가능하며, 트램과 버스가 시내 전역을 촘촘히 연결한다. 리가 여행카드로 대중교통과 주요 박물관 입장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중앙시장 격납고 안쪽 깊숙한 곳에서는 관광객이 적은 현지인 전용 구역이 있는데, 여기서 파는 훈제 생선이 입구 쪽보다 훨씬 저렴하고 신선하다.
자주 묻는 질문
리가는 며칠 정도 여행하면 좋을까요?+
구시가와 아르누보 지구 중심으로 2박 3일이면 핵심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근교 유르말라까지 다녀오려면 3박 4일을 추천한다.
라트비아는 유로화를 사용하나요?+
그렇다. 2014년부터 유로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고 있어 별도 환전 걱정 없이 다른 유로존 국가처럼 이용할 수 있다.
리가에서 유르말라 해변은 얼마나 걸리나요?+
기차로 약 30분이면 도착하는 발트해 휴양 도시로, 여름철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