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 시크 협곡 너머 감춰진 장밋빛 고대 도시
붉은 사암 절벽을 깎아 만든 나바테아 왕국의 고대 도시 페트라는 좁은 협곡 시크를 지나야만 그 얼굴을 드러내는 '장밋빛 도시'다. 인디아나 존스 영화로도 유명해진 알카즈네 신전은 시작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수 킬로미터에 걸친 무덤과 신전, 극장이 산 전체에 새겨져 있다. 하루 만에 다 보기엔 벅찰 만큼 방대한 유적지다.
주요 볼거리
알카즈네 (보물창고)
시크 협곡을 빠져나오는 순간 붉은 절벽에 새겨진 채 나타나는 페트라의 상징. 나바테아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시크 협곡
높이 80m에 달하는 사암 절벽 사이로 약 1.2km 이어지는 좁은 자연 통로로, 페트라로 들어가는 극적인 관문 역할을 한다.
알데이르 (수도원)
알카즈네보다 더 크고 웅장하지만 800개 이상의 돌계단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숨은 명소로, 해질녘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왕의 무덤군
우르나 무덤, 실크 무덤 등 절벽 한 면을 따라 늘어선 대형 무덤들로 나바테아 왕족의 권세를 짐작하게 한다.
페트라 대극장
나바테아인이 짓고 로마인이 확장한 원형극장으로 절벽을 깎아 좌석을 만든 독특한 구조가 인상적이다.
하이 플레이스 오브 새크리파이스
산 정상에 위치한 고대 제사 유적으로, 오르는 길에 펼쳐지는 페트라 전경이 하이라이트다.
리틀 페트라 (시크 알바리드)
본 페트라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축소판 유적지로, 인파가 적어 조용히 나바테아 건축을 감상하기 좋다.
추천 하루 일정
현지 음식
페트라는 관광지이지만 인근 와디무사 마을에서 요르단 전통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3~5월과 9~11월이 가장 좋다. 한여름(6~8월)은 사막 기후로 낮 기온이 40도 가까이 오르고 그늘이 거의 없어 도보 관광이 매우 힘들며, 겨울(12~2월)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간혹 비나 드물게 눈이 내려 시크 협곡이 미끄러울 수 있다.
페트라는 도보 이동이 기본이다. 입구인 방문자센터에서 시크(협곡길)를 지나 알카즈네까지 약 1.2km는 걸어가거나 말을 탈 수 있고, 이후 카르 알딜 등 안쪽 구역까지는 왕복 3~4시간 이상 걷거나 당나귀·마차를 대여할 수 있다. 알데이르(수도원)까지 가려면 800개 이상의 돌계단을 올라야 하므로 편한 신발과 충분한 물이 필수다.
알카즈네를 인파 없이 제대로 사진 찍고 싶다면 개장 시각(보통 오전 6시)에 맞춰 입장해 가장 먼저 시크를 통과하라. 오전 9시 이후부터는 단체 관광객이 몰려들어 협곡과 신전 앞이 순식간에 혼잡해진다.
자주 묻는 질문
페트라는 하루면 충분히 볼 수 있나요?+
알카즈네와 대극장 정도만 본다면 반나절로도 가능하지만, 알데이르(수도원)까지 올라가고 왕의 무덤군까지 둘러보려면 최소 하루 온종일, 이상적으로는 이틀 이상 잡는 것이 좋다.
입장권은 어떻게 사고 유효기간은 며칠인가요?+
입장권은 1일권·2일권·3일권으로 나뉘며 매표소나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요르단에 1박 이상 숙박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할인이 적용되므로 여권과 숙박 증빙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말이나 당나귀를 꼭 타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며 입장권에 시크 구간 말 탑승이 짧게 포함되어 있을 뿐, 이후 구간의 당나귀·낙타·마차는 모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선택 사항이다. 흥정과 팁 문화가 있으니 미리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