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수도 리옹: 부숑과 트라불의 도시
리옹은 파리의 화려함과는 다른, 미식과 실크 산업의 역사가 겹겹이 쌓인 도시입니다. 손강과 론강 사이에 자리한 구시가지 비유 리옹에는 '트라불'이라 불리는 비밀 통로가 그대로 남아있고, 골목마다 부숑이라는 전통 식당에서 리옹식 서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폴 보퀴즈가 활동했던 곳답게 미식에 진심인 도시이니, 배를 비우고 가시길 권합니다.
주요 명소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대성당
리옹 시내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 대성당으로, 19세기 후반 지어진 화려한 내부 모자이크가 인상적이다. 전망대에서 알프스까지 보이는 날도 있다.
비유 리옹(구시가지)
르네상스 시대 건물과 트라불(숨겨진 통로)이 미로처럼 이어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구다. 생장 대성당 주변 골목을 걸어보면 좋다.
트라불 골목
실크 상인들이 비를 피해 원단을 옮기던 비밀 통로로, 크루아루스 지구에 특히 많이 남아있다. 문이 열려 있으면 조용히 들어가 볼 수 있다.
리옹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루브르 다음으로 크다고 알려진 프랑스 회화 컬렉션을 보유한 미술관이다. 테로 광장 바로 옆이라 접근이 쉽다.
테로 광장(Place des Terreaux)
바르톨디가 만든 분수와 시청사가 마주한 리옹의 대표 광장이다. 저녁이면 지역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가 된다.
크루아루스 벽화(Fresque des Lyonnais)
리옹의 실존 및 가상 유명 인물들을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그려넣은 대형 벽화다.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로마 원형극장 유적(Théâtre Gallo-Romain)
푸르비에르 언덕에 남아있는 기원전 로마 시대 원형극장으로, 여름에는 실제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하루 일정 예시
현지 음식
리옹은 스스로를 '세계 미식의 수도'라 부를 만큼 부숑(bouchon)이라는 전통 식당 문화가 살아있습니다.
4월부터 6월, 9월부터 10월이 가장 쾌적하다. 12월 초에는 '빛의 축제(Fête des Lumières)'가 열려 도시 전체가 조명 예술로 물드는데, 이 시기는 숙소를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
구시가지와 프레스킬(반도) 지역은 도보로 충분히 다닐 수 있고, 메트로(지하철) 노선이 4개뿐이라 매우 단순하다. 푸르비에르 언덕은 걷기 힘들면 퓌니퀼레르(등산 열차)를 이용하면 편하다.
부숑 식당 중에는 관광객을 겨냥한 곳도 많으니, 'Les Bouchons Lyonnais' 협회 인증 마크가 붙은 정통 부숑을 찾아가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
리옹은 며칠 정도 여행하면 충분한가요?+
구시가지와 주요 명소, 부숑 식사까지 포함하면 2박 3일이면 핵심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리옹까지 어떻게 이동하나요?+
테제베(TGV) 고속열차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하며, 파리 리옹역에서 출발하는 편이 가장 편리합니다.
부숑 식당은 예약이 꼭 필요한가요?+
인기 있는 정통 부숑은 저녁 시간대에 금방 차기 때문에,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