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와 항구가 빚어낸 도시, 리버풀
비틀즈가 태어난 도시이자 한때 대영제국 무역의 심장이었던 리버풀은, 머지강을 따라 늘어선 웅장한 항만 건축물과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 열기가 공존하는 곳이다. 화려함보다는 진솔한 노동자 계급의 저력과 창의성이 살아 숨 쉬며, 음악과 예술이 도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가볼 만한 명소
알버트 독
1846년 완공된 세계 최초의 철골 구조 부두 창고 단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리버풀의 랜드마크다.
캐번 클럽
1961년 비틀즈가 첫 공연을 펼친 지하 클럽으로, 지금도 매일 라이브 밴드 공연이 열린다.
머지사이드 해양 박물관
타이타닉호와 리버풀 노예무역의 역사를 함께 다루는 항구 도시의 어두운 과거와 영광을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테이트 리버풀
런던 밖에 있는 영국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관으로, 앨버트 독 창고를 개조해 만들었다.
리버풀 대성당
영국에서 가장 큰 성공회 대성당으로, 웅장한 고딕 리바이벌 양식 건축과 함께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안필드 스타디움
리버풀 FC의 홈구장으로, 경기 관람이 아니어도 스타디움 투어와 박물관을 통해 축구 팬들의 성지를 체험할 수 있다.
월커 아트 갤러리
라파엘 전파 회화부터 유럽 거장 작품까지 소장한 영국 북부 최고 수준의 미술관이다.
추천 하루 일정
현지 음식
항구 도시답게 소박하지만 든든한 서민 음식과 웨일스·아이리시 이민자 문화가 섞인 독특한 요리들이 발달했다.
5월~9월이 날씨가 온화하고 야외 관광에 좋으며, 특히 6월 리버풀 국제 음악제와 8월 마지막 주 매튜 스트리트 페스티벌(비틀즈 기념 축제) 기간에는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다만 영국 특성상 비 소식은 늘 대비해야 한다.
중심가는 도보로 충분하지만, 알버트 독과 시내 중심을 오갈 땐 무료 순환버스나 도보 15분이면 충분하다. 근교 지역(비틀즈 생가 등)은 시티투어 버스나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캐번 클럽은 낮에는 무료 입장이라 관광객이 적은 오후 시간대에 가면 여유롭게 무대와 역사관을 둘러볼 수 있고, 저녁 라이브 공연 때만 입장료가 붙는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자주 묻는 질문
리버풀은 며칠 정도 여행하면 적당한가요?+
핵심 명소만 본다면 1박 2일로도 가능하지만, 알버트 독 박물관들과 비틀즈 투어를 여유 있게 즐기려면 2박 3일을 추천한다.
런던에서 리버풀까지 어떻게 이동하나요?+
런던 유스턴역에서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역까지 기차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하며, 예매를 서두르면 요금이 훨씬 저렴하다.
비틀즈 관련 명소는 어디부터 가야 하나요?+
먼저 캐번 클럽에서 라이브 공연 분위기를 느낀 뒤,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 버스로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생가를 둘러보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