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르, 피오르드를 닮은 성벽 도시를 오르다
코토르는 깎아지른 석회암 절벽과 좁고 긴 만(灣)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잡은 베네치아풍 성벽 도시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카타로 만을 '유럽 최남단 피오르드'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강 계곡이 침수된 리아스식 해안이라는 점이 이 도시를 더 특별하게 만듭니다. 좁은 골목과 고양이, 성벽 위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이 이 작은 도시의 정체성을 이룹니다.
주요 명소
코토르 구시가지 (Stari Grad)
베네치아 통치 시절의 좁은 골목과 광장이 미로처럼 얽혀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성 트리폰 대성당
12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 성당으로, 지진 피해를 여러 차례 겪고도 복원되어 도시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코토르 성벽과 성 요한 요새
산비탈을 따라 약 4.5km 이어지는 성벽으로, 정상까지 오르면 카타로 만 전체가 내려다보인다.
카타로 만 (Boka Kotorska)
산으로 둘러싸인 좁고 긴 만으로, 페라스트 등 주변 마을을 오가는 페리와 보트 투어의 출발점이다.
페라스트와 '바위 위의 성모' 섬
코토르에서 보트로 2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로, 인공섬 위에 세워진 교회가 유명하다.
로브첸 국립공원
코토르 성벽길 정상에서 이어지는 산악 국립공원으로, 뇨쇼시의 영묘와 세르펜타인 도로 전망이 볼만하다.
고양이 박물관 (Cats Museum)
코토르가 '고양이 도시'로 불리는 이유를 보여주는 작은 박물관으로, 오래된 엽서와 포스터 속 고양이 그림을 전시한다.
추천 하루 일정
현지 음식
코토르의 식탁은 아드리아해의 신선한 해산물과 발칸 내륙의 훈제육이 함께 어우러진다.
5~6월과 9~10월이 가장 쾌적하다. 한여름(7~8월)은 크루즈 관광객이 몰려 구시가지가 매우 붐비고 기온도 30도를 훌쩍 넘는다.
구시가지는 도보로 충분히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페라스트나 인근 마을은 버스나 보트 투어로 이동한다. 렌터카가 있으면 로브첸 국립공원의 구불구불한 세르펜타인 도로를 직접 달려볼 수 있다.
성벽 트레킹은 반드시 해 뜬 직후나 늦은 오후에 시작하라. 한낮에는 그늘이 거의 없어 체감온도가 매우 높고, 입장 매표소도 이 시간대에 가장 한산하다.
자주 묻는 질문
코토르 성벽 입장료는 어떻게 내나요?+
구시가지 내 입구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성수기에는 온라인 사전 예매를 추천한다.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무료로 개방되는 시간대도 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코토르까지 당일치기가 가능한가요?+
버스로 약 2.5~3시간 거리라 당일치기가 가능하지만, 국경 통과 시간이 변수라 왕복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코토르는 며칠이면 충분한가요?+
구시가지와 성벽만 본다면 1박 2일로 충분하지만, 페라스트와 로브첸 국립공원까지 포함하면 최소 2박 3일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