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체: 유럽 최동단 고딕 대성당이 있는 도시
코시체는 슬로바키아 제2의 도시이지만 수도 브라티슬라바보다 훨씬 여유롭고, 유럽 최동단에 위치한 고딕 대성당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헝가리, 오스트리아 제국의 흔적과 슬로바키아 고유의 정서가 뒤섞인 구시가지는 하루 산책만으로도 그 층위를 느낄 수 있다. 2013년 유럽 문화수도로 선정되며 재발견된 이 도시는 지금도 조용하지만 확실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가볼 만한 곳
성 엘리자베타 대성당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유럽 최동단의 고딕 양식 대성당으로, 코시체 구시가지의 상징이다.
성 미하엘 예배당
대성당 바로 옆에 자리한 작고 아담한 고딕 예배당으로 과거 공동묘지 예배당으로 쓰였다.
흐라브네 광장
구시가지의 중심 보행자 거리로 노래하는 분수와 각종 축제가 열리는 코시체의 얼굴이다.
성 우르반 탑
화재로 종이 녹아내린 역사를 간직한 종탑으로 지금은 작은 전시 공간으로 쓰인다.
동슬로바키아 박물관
16세기에 발견된 코시체 황금 보물을 비롯해 지역 고고학·역사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코시체 성
도심 외곽 언덕에 남아 있는 성터로 시내를 내려다보는 조용한 산책 코스로 인기다.
헤르파니 온천 자연 온수풀
코시체 근교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드문 자연 석회화 온천으로 사계절 이용 가능하다.
하루 일정 예시
먹거리
동슬로바키아 음식은 양이 푸짐하고 감자와 치즈, 훈제육을 활용한 요리가 많다.
5월부터 9월까지가 광장 노천카페와 각종 축제(코시체 마라톤, 문화 축제)를 즐기기 좋고, 12월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도 흐라브네 광장이 특히 아름답다. 한겨울은 조용하지만 춥고 해가 짧다.
구시가지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지만, 기차역이나 근교(헤르파니, 슬로바키식 라즈 등)로 갈 때는 트램과 트롤리버스가 편리하다. 티켓은 정류장 자판기나 모바일 앱으로 구매해 반드시 탑승 전 각인해야 하며, 도심 주차는 제한적이니 숙소가 구시가지 안이라면 차 없이 다니는 편이 낫다.
구시가지의 성 엘리자베타 대성당 탑에 오르면 입장료가 저렴한데도 찾는 사람이 적어, 관광객 없이 온전히 도시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코시체는 며칠 정도 일정이면 충분한가요?+
구시가지 핵심만 본다면 1박 2일로도 가능하지만, 헤르파니 온천이나 근교 성 등을 포함하려면 2박 3일을 권장한다.
브라티슬라바에서 코시체까지 어떻게 이동하나요?+
기차로 약 5시간 걸리며 경치가 좋은 노선이다. 시간을 아끼려면 국내선 항공이나 버스도 있지만 기차가 가장 무난하다.
코시체는 영어가 잘 통하나요?+
구시가지 관광지와 카페에서는 영어가 어느 정도 통하지만, 헝가리어 사용자도 많고 나이 든 세대는 슬로바키아어만 쓰는 경우가 많아 간단한 인사말 정도는 알아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