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비바리, 도자기 컵으로 온천수를 마시는 도시
알록달록한 아르누보 건물들이 온천 회랑을 따라 늘어선 카를로비바리는, 온천수가 솟아나는 분수마다 도자기 컵을 든 사람들이 줄지어 물을 마시는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카를 4세가 발견했다고 전해지는 이 온천 도시는 영화 '007 카지노 로얄'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가볼 만한 곳
믈린스카 콜로나다
카를로비바리에서 가장 웅장한 온천 회랑으로, 신고전주의 양식의 기둥 사이로 여러 개의 온천수 분수가 흐른다.
트르주니 콜로나다
목조로 지어진 아기자기한 회랑으로 시장 광장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카를 4세가 발견했다는 온천이 이곳에 있다.
그랜드 호텔 푸프
19세기부터 유럽 귀족과 유명 인사들이 묵었던 전통 있는 호텔로,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한다.
성 마리 막달레나 교회
건축가 킬리안 이그나츠 딘첸호퍼가 설계한 바로크 양식의 교회로 구시가지 중심에 자리한다.
디아나 전망탑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전망탑으로, 정상에서 온천 도시 전체와 주변 숲을 조망할 수 있다.
얀 베헤르 증류소 박물관
체코 대표 리큐어 베헤로브카의 역사와 제조 비법을 소개하는 박물관 겸 증류소로 시음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상영관 (테르말 호텔)
매년 7월 열리는 국제영화제의 주 무대로, 평소에도 독특한 공산주의 시대 건축을 구경할 수 있다.
하루 일정 예시
먹거리
카를로비바리는 온천 도시답게 가볍게 즐기는 간식부터 체코 전통 요리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5월부터 9월 사이가 온천 회랑 산책과 국제영화제 분위기를 즐기기에 가장 좋다. 다만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7월 초는 숙소가 빨리 차고 가격도 오르니 서두르는 것이 좋고, 조용히 온천만 즐기고 싶다면 관광객이 적은 초겨울도 나쁘지 않다.
구시가지는 도보로 충분히 다닐 수 있을 만큼 작지만, 언덕 위 전망대나 다이아나 전망탑까지는 케이블카(푸니쿨라)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프라하에서는 기차나 플릭스버스 등 장거리 버스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다.
시내 곳곳 상점에서 파는 손잡이 달린 도자기 온천 컵(라젠스키 포하레크)을 하나 사면, 여러 회랑을 다니며 각기 다른 온도와 맛의 온천수를 직접 비교해서 마셔볼 수 있어 훨씬 재미있는 경험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카를로비바리는 프라하에서 당일치기가 가능한가요?+
가능하다. 프라하에서 버스나 기차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하며, 오전에 출발해 온천 회랑과 구시가지를 둘러본 뒤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 여행자가 많다. 다만 하루 숙박하며 여유롭게 스파를 즐기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온천수는 정말 마셔도 되나요?+
그렇다. 시내 곳곳의 콜로나다(온천 회랑)에는 식수 가능한 온천수 분수가 있으며, 현지인들은 손잡이가 달린 도자기 컵(라젠스키 포하레크)에 담아 조금씩 마신다. 다만 온천마다 온도와 미네랄 함량이 달라 처음에는 소량만 맛보는 것이 좋다.
베헤로브카는 어디서 사는 게 좋나요?+
베헤로브카 증류소 내 매장이나 박물관 투어 후 구매하면 시음도 함께 할 수 있어 가장 알차다. 구시가지 기념품점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가격 차이는 크지 않으니 증류소 방문을 겸하는 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