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 산호석 골목과 홍해 분수가 공존하는 항구도시
제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른 도시들과 달리 오랜 세월 홍해 무역과 메카 순례객들이 오가는 관문 역할을 하며 독특한 개방성을 키워온 항구도시다. 산호석으로 지어진 구시가지 알발라드의 좁은 골목과, 세계 최고 높이의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코니쉬 해안이 한 도시 안에 공존한다. 최근 몇 년 새 미술관과 갤러리가 잇따라 문을 열며 사우디 현대 예술의 중심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가볼 만한 곳
알발라드 구시가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옛 무역 중심지로, 산호석으로 지은 전통 가옥과 목조 창살 발코니가 그대로 남아 있다.
나시프 하우스
19세기 제다 상인 가문이 살던 저택을 개조한 박물관으로, 당시 생활상과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
킹 파드 분수
홍해 위로 물줄기를 300미터 이상 뿜어 올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분수 중 하나로, 야간에 특히 장관을 이룬다.
제다 코니쉬
홍해를 따라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로 야외 조각 작품과 카페, 산책 나온 가족들로 늘 활기차다.
알라흐마 모스크
바닷물 위에 떠 있는 듯 지어져 '떠다니는 모스크'로 불리는 해변 모스크다.
제다 어시장
새벽부터 홍해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과 새우가 거래되는 활기찬 재래시장이다.
타이바트 시티 박물관
히자즈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이슬람 유물을 폭넓게 전시한 개인 소장품 기반 박물관이다.
하루 일정 예시
현지 음식
제다는 홍해에서 갓 잡은 해산물과 히자즈 지방 고유의 향신료 요리가 어우러진 미식 도시다.
11월부터 3월까지가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선선해 걷기 좋은 시기다. 여름철(6~9월)은 습도와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라가 야외 활동이 힘드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구시가지 알발라드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그 외 지역은 거리가 멀어 우버나 카림 같은 차량 호출 앱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니쉬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할 때도 택시나 렌터카가 편리하며, 대중교통 노선은 아직 관광객이 이용하기엔 제한적이다.
알발라드는 낮보다 해 질 무렵부터 밤에 상점과 골목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니, 오후 늦게 다시 한 번 방문해 조명 켜진 목조 발코니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주 묻는 질문
제다는 며칠 일정이면 충분할까요?+
알발라드 구시가지, 코니쉬, 박물관 위주로 본다면 2박 3일이면 핵심을 둘러볼 수 있다. 홍해 다이빙이나 근교 섬 투어를 더한다면 4박 이상을 권한다.
여성 여행자가 유의할 복장 규정이 있나요?+
예전보다 완화되었지만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단정한 복장이 무난하다. 모스크 방문 시에는 머리를 가리는 스카프를 챙기는 것이 좋다.
홍해 다이빙은 어디서 예약하나요?+
코니쉬 인근이나 오벌 지역의 다이빙 숍에서 당일 투어를 예약할 수 있으며, 성수기에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