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 잉카 제국의 돌담 위에 세워진 고원 도시
쿠스코는 한때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도시로, 스페인 식민지 건축물 아래 잉카 시대의 정교한 석조 기단이 그대로 남아 있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해발 3,400m 고원 도시답게 첫날은 숨이 가쁠 수 있지만, 좁은 돌길과 광장, 시장을 걷다 보면 남미에서 손꼽히는 매력적인 도시임을 금세 실감하게 된다. 마추픽추로 향하는 관문 도시이기도 해서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가볼 만한 곳
아르마스 광장 (Plaza de Armas)
잉카 시대부터 도시의 중심이었던 광장으로, 스페인 식민지 시대 건축물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쿠스코 대성당
잉카 신전 터 위에 세워진 웅장한 성당으로, 원주민 화가들이 그린 독특한 쿠스코 화파 종교화가 인상적이다.
코리칸차 (Qorikancha)
한때 황금으로 장식되었던 잉카의 태양 신전으로, 그 위에 세워진 산토도밍고 수도원과 함께 볼 수 있다.
삭사이우아만 (Sacsayhuamán)
정교하게 다듬어진 거대한 돌들로 쌓아 올린 잉카 요새로,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산 블라스 지구 (San Blas)
좁고 가파른 돌길과 예술가들의 공방이 모여 있는 예술적인 동네로, 쿠스코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골목이 많다.
산 페드로 시장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재래시장으로, 열대 과일과 치즈, 다양한 안데스 식재료를 구경하고 맛볼 수 있다.
마추픽추 (근교)
쿠스코에서 기차와 버스로 이동해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잉카 유적으로, 쿠스코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하루 일정 예시
현지 음식
쿠스코 음식은 안데스 고산 식재료와 잉카의 전통이 깊게 배어 있어, 페루 해안 요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건기인 5월~9월이 하늘이 맑고 트레킹하기 좋아 가장 붐비는 시즌이며, 4월과 10~11월은 날씨가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인파가 적어 추천할 만하다. 12월~3월은 우기라 비가 잦고 일부 트레킹 구간이 통제되기도 한다.
쿠스코 시내 대부분은 도보로 충분히 다닐 수 있을 만큼 작지만, 해발 3,400m의 고지대라 짧은 오르막에도 숨이 찰 수 있으니 천천히 움직이는 게 좋다. 성스러운 계곡이나 마추픽추행 기차역(오얀타이탐보, 포로이)까지는 콜렉티보(합승 밴)나 사설 차량, 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산병 때문에 힘들 땐 커피보다 코카차(coca tea)를 마셔보자. 대부분의 숙소 로비에 무료로 비치되어 있으며, 현지인들이 예로부터 고산 적응에 활용해온 방법이다.
자주 묻는 질문
쿠스코에서 고산병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착 첫날은 무리한 일정 없이 쉬면서 몸을 적응시키고, 코카차나 코카 잎을 씹는 현지 방식을 시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리마나 저지대에서 며칠 지낸 뒤 쿠스코로 올라오는 방식도 고려할 만하며, 증상이 심하면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마추픽추는 쿠스코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새벽에 오얀타이탐보역까지 이동해 기차를 타고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 도착한 뒤 셔틀버스로 유적지에 오르는 일정이 일반적이지만, 이동 시간이 길어 하루 종일 소요되니 체력 안배가 필요합니다.
쿠스코와 성스러운 계곡 중 어디에 숙소를 잡는 게 나을까요?+
역사 유적과 야경, 식당가를 즐기려면 쿠스코 시내가 편리하고, 고산병이 걱정되거나 좀 더 여유롭게 지내고 싶다면 고도가 낮은 성스러운 계곡(피삭, 우루밤바)에 며칠 머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