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아케이드와 곰이 함께 사는 도시, 베른
스위스의 수도이지만 취리히보다 훨씬 조용하고 아담한 베른은 15세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구시가지로 유명합니다. 사암으로 지어진 아케이드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시계탑의 인형극과 골목마다 숨은 분수를 만나게 됩니다. 도시를 휘감아 도는 아레 강 덕분에 여름이면 현지인들이 강물에 몸을 맡기고 떠내려가는 독특한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명소
츠이트글로케 (시계탑)
14세기에 세워진 베른의 상징적인 시계탑으로, 매시 정각 4분 전이면 인형들이 움직이는 천문 시계 쇼가 펼쳐집니다.
베른 대성당 (뮌스터)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첨탑을 가진 후기 고딕 양식 성당으로, 344개의 계단을 오르면 아레 강과 알프스까지 보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곰 공원 (베렌그라벤)
베른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곰을 기르는 야외 공원으로, 아레 강변 자연 서식지에서 실제 곰들이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방의사당 (분데스하우스)
스위스 연방정부와 의회가 있는 건물로, 무료 가이드 투어를 통해 내부 회의장과 돔 천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하우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을 완성한 시절 실제로 살았던 아파트로, 그의 베른 시절 생활을 보여주는 작은 박물관입니다.
로젠가르텐(장미 정원)
언덕 위에 자리한 장미 정원으로, 구시가지 전체와 아레 강이 만든 반도 지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입니다.
파울 클레 센터
건축가 렌초 피아노가 설계한 물결 모양 건물로, 화가 파울 클레의 작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한 미술관입니다.
하루 코스 예시
현지 음식
베른 음식은 스위스 독일어권 특유의 든든하고 소박한 요리가 중심입니다.
6월부터 9월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레 강 수영을 즐길 수 있고 날씨도 온화해 구시가지 아케이드를 걷기 좋습니다. 12월에는 구시가지 곳곳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매력적입니다.
구시가지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고 평평하며, 트램과 버스가 촘촘히 연결되어 있어 장미 정원 같은 언덕 지역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됩니다. 베른 기차역이 도시의 관문이자 교통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여름철 현지인들처럼 마르찌리 수영장 근처에서 강물에 뛰어들어 하류로 떠내려가는 '아레 스위밍'을 해보세요. 단, 방수 가방에 옷을 넣고 하류 지점을 미리 확인해야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베른은 며칠 정도 여행하면 충분한가요?+
구시가지가 작아서 하루만으로도 핵심 명소를 돌아볼 수 있지만, 아레 강 수영과 파울 클레 센터까지 여유롭게 즐기려면 1박 2일을 추천합니다.
베른에서 아레 강 수영은 위험하지 않나요?+
유속이 있어 처음이라면 혼자보다는 현지인이 많은 마르찌리 구간에서 시도하고, 짐은 방수 가방에 담아 하류 수거 지점에서 찾는 것이 안전합니다.
취리히에서 베른까지 당일치기가 가능한가요?+
기차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취리히나 제네바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충분하지만, 아케이드 거리와 야경까지 보려면 숙박을 고려해볼 만합니다.